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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찾아서" 배달ㆍ방문형 창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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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찾아서" 배달ㆍ방문형 창업 인기

입력
2005.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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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장에서 배달ㆍ방문형 업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손님이 있는 곳까지 직접 찾아 나서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편안한 서비스를 받고 싶어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배달ㆍ방문형 업종은 점포 입지나 크기 등에 크게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웰빙 열풍으로 패스트푸드 업계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는 반면 패밀리 레스토랑은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점을 겨냥해 최근 배달전문 패밀리 레스토랑이 등장했다. ‘조이스’(www.ijoys.com)는 립바비큐, 치킨샐러드, 칠리폭찹, 스테이크 등 기존에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던 요리를 가정이나 사무실로 직접 배달해준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음식 맛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데다 가격은 40~50% 가까이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생맥주, 떡볶이 등 예전에는 배달이 불가능해 보였던 상품들도 속속 배달 품목에 오르고 있다.

‘이북랜드’(www.ebookland.co.kr)는 아동도서와 영어 전자북을 방문해 대여해준다. 전자북은 매직펜을 글자 위에 대기만 하면 음성으로 영어를 읽어주는 일종의 ‘말하는 영어책’이다. 교육 효과는 높지만 값이 비싸 선뜻 구매하기가 부담스러운 부모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직접 방문해 대여해준다.

잉크충전 서비스도 방문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잉크가이’(www.inkguy.co.kr)는 휴대용 잉크 충전장비를 들고 고객을 직접 찾아가 잉크 충전을 해주는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고객이 잉크 충전방을 직접 찾아가 잉크 카트리지를 맡긴 후 1,2일을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 낭비를 줄여줘 호응이 높다.

‘컴업코리아’(www.comupkorea.com)는 9,800원이라는 저가로 출장 PC수리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본사에서 자체 개발한 수리용 CD를 이용하면 보통 3,4시간이 걸리던 컴퓨터 수리를 5분 내외에 할 수 있어 저가 출장형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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