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수익 안정형 상품으로 인기가 높은 선박펀드 4종이 12, 13일 동시에 공모에 들어간다. 선박펀드란 투자자들에게서 자금을 모아 설립한 선박투자회사가 선박을 구매, 해운회사에 장기 임대해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상품이다.
은행 이자 2배 수준의 배당 수익을 분기 또는 반기마다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고, 2008년까지는 액면가액 3억원 미만 투자금의 배당수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단, 투자 기간이 8~15년 가량으로 길다는 게 단점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동북아 10~14호 선박투자회사’는 펀드 당 73억원 어치씩 공모하며, 만기 15년 동안 연 6.0% 수익을 3개월 단위로 배분한다. 현대ㆍ대우ㆍ동양종금ㆍSK증권 등 4개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있으며, 9월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해 환금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들 펀드의 운용은 국내 1호 선박운용회사인 한국선박운용㈜(대표 김연신)에서 맡는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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