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공부 방법이 잘못된 것입니다. 에듀케이션 컨설턴트가 필요한 것도 이런 학생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지요.”
하버드대 출신으로 세이트 폴 고교 등 미국 명문 사립학교 입학책임자를 지낸 에듀케이션 컨설턴트 에릭 로젠버거씨가 최근 한국을 찾았다. 미국 조기유학 전문기관인 글로벌아이 에듀케이션의 초청으로 방한한 로젠버거씨는 “미국에서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업종은 이미 보편화 한 상태”라며 “많은 학생들이 에듀케이션 컨설턴트의 도움으로 대학에 진학하고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확산되고있는 에듀케이션 컨설턴트의 역할을 이렇게 정의했다. “학생의 학업실력과 관심, 능력에 따라 2~3년 정도의 상담 계약을 한 뒤 특정 과목이나 취미, 활동 등을 보강하고 그 과목 실력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조언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는 미국의 경우 명문 대학이나 고교 진학 입학경쟁이 특히 치열하기 때문에 에듀케이션 컨설턴트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학교에서 받는 교육이 충분치 못하면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사정은 미국도 마찬가지”라며 “다만 무작정 학원을 찾기보다는 취약한 부분이 있다면 원인을 찾아 처방을 받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젠버거씨는 방한 기간 중 학부모를 대상으로 미국 명문 사립고 및 대학 진학에 관한 입학전략과 준비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갖기도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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