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발(發) 코리안돌풍이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에 이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20만 달러)으로 이어지고 있다.
1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미도우스골프장(파71ㆍ6,40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은 1,2위를 비롯해 톱10에 5명이나 포진했다.
선봉의 깃발은 한희원(휠라코리아)이 잡았다. 한희원은 이날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1언더파로 장정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서면서 2004년 세이프웨이클래식대회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한희원과 장정은 11일 오전 0시58분부터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 선수끼리 챔피언조 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희원은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KTF)과는 청주 서문여중 선후배 사이. 김주연의 청주 상당여고 동창인 이미나가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 준우승을 차지한 것까지 감안하면 청주 출신의 중ㆍ고교 동문 골퍼들이 3주째 코리안돌풍을 이끌고 있는 것도 이채롭다.
김주연은 임성아(MU)와 함께 공동 6위(6언더파)에 랭크됐다. 박희정(CJ)은 공동 10위(5언더파), 김미현(KTF)은 공동 14위(4언더파)에 올랐다.
이 대회 4회 우승의 박세리(CJ)는 이틀 연속 이븐파로 공동 58위(2오버파)에 그쳤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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