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셋 증후군(reset syndrome)’이란 단어를 신문을 통해 접했다. 리셋 증후군이란 컴퓨터가 느려지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리셋 버튼만 누르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처럼 현실 세계에서도 리셋이 가능할 것으로 착각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리셋 증후군은 현대인들의 인간 관계에서도 나타난다. 사람은 누구나 인간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자신과 잘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긋난 관계를 풀어갈 생각은 하지 않고 아예 관계를 끊어 버린 후 또 다른 관계를 찾아 나서기도 한다.
특히 온라인에 익숙한 신세대들의 경우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각하다. 자기만 아니면 그만이니 컴퓨터처럼 리셋 버튼을 누르거나 인터넷처럼 관계를 로그 오프하면 모든 게 단번에 해결되는 것처럼 여긴다.
하지만 인생은 결코 지금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관계 개선을 위해 참고 인내하는 자세야말로 진정한 인간 관계의 출발점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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