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차량이 뒤엉켜 혼잡했던 뚝섬 서울숲 진입로가 자리를 옮겨 조롱박이 주렁주렁 매달린 보행자 전용 진입로로 바뀐다.
서울시는 뚝섬 서울숲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뚝섬역 반대 방향으로 100㎙ 정도 남쪽(현재 폐쇄구간)에 새 진입로를 만들어 20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주차장 사이에 위치한 현 진입로는 폐쇄된다.
시는 11일부터 폭 12㎙, 길이 150㎙의 보행자 전용 진입로를 만들고 이 가운데 서울숲 광장쪽 입구 30㎙ 구간에는 조롱박 터널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롱박 터널은 서울시녹지사업소 양묘장에서 재배중인 조롱박, 수세미 등 재배화분 100개를 지원받아 꾸미고 꽃 8,000본으로 주변도 단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진입로는 주차장을 드나드는 차량 때문에 보행자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했다”며 “새 진입로가 조성되면 오토바이나 차량 이용이 전면통제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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