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06년부터 5년간 시금고를 운영할 은행으로 우리은행을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시는 “금융전문가, 공인회계사 등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재무구조 건전성, 지역사회 기여도, 시와의 협력사업 추진계획 등 5개 분야 18개 항목에 대해 심사한 결과 우리은행이 최고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자금을 관리하는 서울시금고은행은 평균잔액이 3조원, 1년 운용자금이 최대 18조원에 이른다. 우리은행은 제안서에서 5년간 서울신용보증재단 등에 1,300억원을 출연, 서울지역 중소기업과 창업자를 지원하는 등 수익금 일부를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금고은행 공모에는 우리은행을 비롯, 하나 신한 조흥 기업은행 등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진환 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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