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8일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조340억원과 3조5,040억원을 기록, 반기별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9조390억원)과 영업이익(2조1,960억원)에 비해 각각 22.1%와 59.6%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 역시 지난해 상반기(1조6,350억원)의 1.6배인 2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하반기 10조7,5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연속해서 반기별 매출 10조원을 넘어섰고, 순이익 역시 4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자동차와 조선 등 철강재 수요 산업의 세계적인 호조에 따라 제품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냉연·전기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철강제품 내수와 수출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사상 최대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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