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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장마철] 머리카락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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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장마철] 머리카락 관리

입력
2005.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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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둑 장대처럼 쏟아지는 비, 장마철인지는 알고 있지만 깜빡 잊고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 하거나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그냥 빈 손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잠깐의 편안함을 추구하다 낭패보기 일쑤. 비 맞은 두피와 모발은 결국 각종 문제의 원인을 제공하고 만다.

두피와 모발에는 매일 생성된 피지와 각질, 땀 등 각종 잔여물로 가득하다. 여기에 비까지 맞으면 대기중의 오염물질이 녹아내려 두피에 직접 닿게 되고 이는 모발이 자라나는 모낭 입구를 막아 피지 배출을 어렵게 만든다.

이 뿐만 아니라 습해진 두피는 오염 물질과 함께 박테리아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으로 돼 버리고 마는 것. 이는 비듬,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다. 불쾌한 냄새와 모발 손상은 물론이다.

▲ 그럼 비에 젖은 머리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샴푸로 바로 닦아 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우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고 성긴 빗으로 가볍게 빗질을 한다. 그리고 헤어 드라이나 선풍기로라도 두피를 말려 주는 것이 좋다.

집에 돌아가서 샴푸 세정은 필수다. 이 때 머리를 감고 난후 젖은 채로 눕는 것은 금물. 장마철 습기로 비듬균인 말라세시아가 활성화되고 모발의 힘도 약해지기 때문이다. 두피는 물론 모발까지 100% 말린 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조인영 남양 알로에 교육부 주임은 “비를 맞은 후에는 세정력이 좋은 샴푸로 깨끗하게 머리를 감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두피가 지성인 경우에는 두 차례, 건성인 경우에는 한 차례 샴푸로 헹궈내는 것이 좋고 젤이나 스프레이 등 헤어 제품을 사용했을 때는 당일에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한다”고 말했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모발이 푸석푸석해져 보습과 영양을 제공하는 집중 헤어 케어가 필수적이다. 헤어 제품들은 남양 알로에의 ‘베라스파’와 앨지 생활 건강의 ‘리엔’ 등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다.

이미 비듬이 생긴 경우에는 피 앤 지의 ‘헤드 앤 숄더’, 닥터 버만스의 ‘안티- 댄드러프 샴푸’, 한국 네추럴헤어스의 ‘네추럴 헤어’등 비듬 전용 케어 제품으로 피지 생산을 조절해야 한다.

습기와 땀이 섞인 불쾌한 냄새가 많이 나면 냄새 방지 성분이 함유된 세바스챤의 ‘드라이 클린 온리’, ‘아베다의 라이트 엘리먼츠 리바이빙 미스크’등의 헤어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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