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순위 16위인 동부건설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올해 상반기 목표치(1조원)를 초과해 수주했다. 이같은수주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나 늘어난 것이다.
동부건설은 또 턴키공사(설계ㆍ시공 일괄 수행) 부문 수주에서 3,950억원의 실적을 올려 이 부문에서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건설 등 ‘빅3’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주택 부문의 경우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매매가가 도곡동 타워팰리스 매매가를 추월, 삼성동 아이파크와 함께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잡는 등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한국증권 이선일 연구원은 “동부건설은 ‘빅5’ 건설사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브랜드 파워와 턴키 수주 경쟁력, 그리고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추진 능력 등 3박자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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