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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빅토리아 폭포] 레포츠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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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빅토리아 폭포] 레포츠 모험

입력
2005.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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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눈앞에서 거대한 폭포를 보는 것이 전부였다면 빅토리아 폭포(빅 폴)가 지금처럼 유명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모험과 탐험을 좋아하는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지금도 빅 폴로 몰려드는 이유는 극한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레포츠 덕분이다.

짐바브웨와 잠비아의 국경인 리빙스턴 다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 점프대 중 하나. 발목에 줄 하나만 묶은 채 111m 아래 잠베지강 협곡 속으로 뛰어드는 장면을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간담이 서늘해진다.

탄성이 강한 고무줄을 사용, 바닥에 곤두박질친 후로도 30~40m 낙차를 4~5차례 오르내리기를 반복한다. 75달러.

방금 폭포에서 떨어진 물살을 가르며 래프팅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5~6명이 한 배에 타고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협곡을 따라 힘차게 노 저으며 주변 절경을 감상한다.

곳곳에서 만나는 깎아지른 절벽은 수백만년 전 빅 폴이 있었던 곳. 방대한 물살이 흘러내리면서 강을 침식시켜, 폭포의 위치가 지속적으로 후퇴하고 있다.

지금도 침식이 계속되고 있어 수십만년이 지나면 빅 폴의 위치는 지금보다 몇 미터 뒤로 물러나있을 것이라고 한다. 95달러. 모터가 달린 보트를 이용, 세찬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 코앞에서 폭포를 보는 제트 보트도 있다. 70달러.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빅 폴의 경치는 압권이다. 잠비아의 ‘천사의 비행’이라는 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광경을 하늘의 천사도 내려다 보고 있을 것이다’라는 리빙스턴의 회고록 내용에서 이름을 따왔다. 15분 가량의 짧은 비행이지만 잠베지강 상ㆍ하류와 빅폴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필수 감상 코스이다. 85달러.

빅 폴을 좀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면 초경량 비행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행글라이더 날개에 엔진과 좌석을 붙인 크기로, 헬기보다 고도가 낮고, 유리창이 없어 아찔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6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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