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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 쿠바와 격돌/ "황연주, 너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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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 쿠바와 격돌/ "황연주, 너 밖에 없다"

입력
2005.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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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황연주(흥국생명)를 믿을 수 밖에 없다.”

‘코트의 꽃사슴’ 황연주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05그랑프리세계여자배구에서 한국여자대표팀의 선봉장으로 나선다. 한국은 8일(한국시각) 전통의 강호 쿠바와 예선 H조 3라운드 첫 대결을 펼친다.

1, 2라운드에서 2승4패로 12개 팀 중 중 8위를 차지한 한국은 3라운드 결과에 따라 그랑프리대회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5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다.

H조는 강호 세계 여자배구 4강으로 꼽히는 쿠바와 브라질에다 다크호스 네덜란드가 포진해 있는 죽음의 조. 현재 한국대표팀은 레프트의 김민지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결장하고 라이트 박경낭마저 오른 손목 인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돼 전력 공백이 심각하다.

김형실 대표팀 감독은 “어린 선수이지만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대표팀에서도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며 황주연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황연주는 “태극마크를 단 것 자체가 부담이다. 언니들이 격려해줘 점점 마음이 편해진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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