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크게 늘어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ABS 발행액이 총 14조2,54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했다. 이 중 부동산 개발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ABS 발행액은 2조382억원으로 무려 439.4%나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파트 상가 등 부동산 개발을 위해 사업토지를 담보로 한 대출채권을 유동화하고 이후 분양 수입으로 대출 채권을 상환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의 ABS 발행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MBS) 발행에 힘입어 올 상반기 MBS 발행액도 136.3% 급증한 2조9,616억원을 기록했다.
고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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