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로 한국선교 50주년을 맞는 ‘말일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몰몬교)가 7월부터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로 교회 공식 명칭을 바꿨다.
이 교회 한국 최고 지도자인 고원용 장로(61ㆍ북아시아지역 회장단 제2보좌)는 “1955년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한 이후 50년 동안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라는 한국어 명칭을 사용해 왔으나, ‘말일 성도’라는 이름이 ‘말세’나 ‘종말론’을 상기시켜 쓸데 없는 오해를 일으켜 교회 이미지에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 교회의 영어 공식 명칭은 ‘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로, ‘후기 성도’는 ‘Latter-day Saints’를 직역한 것이다.
이 교회는 또 1967년부터 사용해온 ‘몰몬경’ 한글판을 영어 원문에 충실하게 새롭게 번역한 개역판을 출간하고, 교회 창시자 ‘요셉 스미스’의 한글 표기도 ‘조셉 스미스’로 바꿨다.
이 교회는 한국 선교 50주년을 맞아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 교회 세계 최고지도자인고든 비 힝클리(사진) 회장과 그 동안 한국에 파견돼 활동 했던 외국인 선교사 1,000여 명을 초청해 5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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