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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시 '女高男低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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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시 '女高男低 시대'

입력
2005.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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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무고시에서 여성합격자수가 사상 처음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고, 수석 합격자(장혜정ㆍ23)과 최연소 합격자(정경화ㆍ22)도 모두 여성이 차지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올해 실시된 제39회 외무고시 최종 합격자 19명 가운데 여성이 외교통상 9명, 영어능통자 1명 등 10명으로 52.6%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여성 합격자가 절반을 넘어선 것은 사법시험과 행정고시를 포함해 고등고시 사상 처음이다. 외무고시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2001년 36.6%, 2002년 45.7%, 2003년 35.7%, 2004년 35% 등이다.

천정배 법무장관의 둘째딸 미성(25ㆍ서울대 경영학과 4년ㆍ사진)씨도 이번 외무고시에 최종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천 장관의 맏딸 지성(27)씨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년전 사법시험에 합격, 현재 사법연수원에서 연수 중이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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