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들의 승인율이 크게 높아졌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45개사이며, 이 중 33개사에 대한 심사가 이뤄져 27개사가 통과했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율은 81.8%로 2004년과 2003년 상반기의 62.5%, 46.5%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주선하는 주관 증권사의 사전 실사가 강화되면서 우량기업의 심사청구 비중이 높아졌다”면서 “심사기준의 투명화와 객관화로 심사통과 여부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실적이 검증된 기업을 중심으로 청구가 이뤄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처럼 우량기업 위주로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이뤄진 결과, 청구기업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개사에 비해 26.2% 줄어들었다. 거래소는 그러나 하반기 이후에는 벤처 활성화 대책의 영향으로 청구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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