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7월 9일을 ‘친구의 날’로 정하고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도교육청은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문제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간성 회복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운의 만남을 의미하는 숫자 7과 우애의 완성을 의미하는 숫자 9가 들어있는 날로 친구의 날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기념행사는 도내 유관기관 단체장과 학생, 시민, 학부모, 교직원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보다 친구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등 내용이 담긴 ‘친구사랑 10계명’ 낭독, 공모를 통해 선정한 ‘친구의 노래’ 제창에 이어 학생들이 꾸미는 다채로운 축하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축하공연은 도내 초ㆍ중ㆍ고교생의 합창, 시낭송, 촌극, 록밴드와 풍물놀이 공연, 교사들의 중창, 인기가수 초청공연과 함께 모두가 참가하는 어울림 마당으로 펼쳐진다.
도교육청은 친구의 날 행사를 마산교육청이 9일 59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하는 무학산 우정등반 등 각 지역 교육청과 학교별로 친구에게 편지 쓰는 날, 친구 자랑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 친구사랑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영진 교육감은 “진정한 우정이 꽃피는 학교에서 학교폭력은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 가슴 속에 자리잡고 있는 친구를 만나 외로움을 허물고 우정을 쌓아가는 친구사랑운동이 전국으로, 세계로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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