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檢, 오점록 前 도공사장 소환/ 행담도 무리한 계약 배경조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檢, 오점록 前 도공사장 소환/ 행담도 무리한 계약 배경조사

입력
2005.07.06 00:00
0 0

행담도 개발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김경수 부장검사)는 6일 오점록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피내사자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오씨는 2004년 1월 실무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행담도개발㈜ 사장 김재복씨와 행담도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도로공사가 떠안도록 하는 불리한 계약을 체결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감사원에 의해 수사 의뢰됐다.

당시 계약은 김재복씨가 대표로 돼 있는 EKI가 2009년 중에 도공에 행담도개발㈜ 주식 26.1%(주식 평가액이 예정금액보다 낮으면 최고 90%까지)를 1억500만 달러에 매수하도록 청구할 수 있고, 도공은 조건없이 매수한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오씨를 앞으로 몇 차례 더 소환해 계약체결 배경 등을 보강 조사할 예정이다. 오씨는 “행담도 사업이 중단될 경우 도공의 대외신인도 하락 등이 우려돼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행담도개발㈜ 직원들로부터 “김재복씨가 검찰 수사에 대비해 증거를 인멸토록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 이들이 폐기한 자료를 찾고 있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