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주유소업계에 따르면 강남을 비롯한 서울 일부 지역과 대도시 상당수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500원을 넘어섰다. 경유 값도 ℓ당 1,200원을 돌파했다.
1995년 휘발유가 ℓ당 550원대, 경유는 230원대에 판매됐던 것에 비교하면 10년 사이 휘발유는 3배, 경유는 6배 가까이 올랐다.
주유업계 관계자는 “원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업계의 공장도가격 인상으로 조만간 전국 대부분 주유소에서 역대 최고인 ℓ당 1,5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칼텍스는 이날 휘발유 공장도 가격을 ℓ당 1,373원에서 1,381원으로 8원 인상했다. 이전 최고가였던 1,369원(4월12일)을 경신한 사상 최고가다. 경유도 ℓ당 1,066원으로 8원 올라 역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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