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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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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입력
2005.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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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어떤 커피를 만들어야 하는 지를 아는 것이 스타벅스의 서비스 정신입니다.”

장성규(55ㆍ사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5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스타벅스 서머셋팰리스점에서 VIP고객 70여명을 대상으로 가진 신제품 출시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커피 전문점 사업은 진입 장벽도 낮고 또 단순한 사업 같아 보이지만, 100인 100색의 취향에 맞춰야 하는 어려운 일”이라며 “커피 고객은 10초 안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지를 결정하지만, 한번 결정을 내리면 계속 같은 맛을 고집할 정도로 충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단골 고객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매장별로 주 1회 이상 들르는 고객 100여명을 MVG로 선정, 각종 이벤트에 초청하고 깜짝 선물을 보내는 ‘버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장 대표는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점포를 직영으로 운영하는 현 방식을 고수할 수 밖에 없다”며 “최근 명동점을 이전한 것도 높은 임대료 부담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현재 125개인 점포를 4~5년 내 365개까지 늘리기로 하고 올 하반기 광주 대구 등지에 15개점포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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