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혈세로 떠나는 공직자 특별해외연수에 전남 해남군 K모(6급)등 공무원5명이 부인을 대동하고 출국,물의를 빚고있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1차로 지난달 13~21일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으로 연수를 다녀온 공무원 19명 가운데 K씨 등 공무원 2명과 2차로 22~30일 유럽으로 떠난 14명 가운데 S씨 등 3명이 부부동반으로 각각 출국했다. 선진지역 견학을 통해 좋은 것을 군에 접목시키고 공무원들의 마인드 향상 등을 위해 한해 2억원의 예산을 들여 보내는 연수에 부부가 동반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자 ‘공무원 본분을 망각한 처사’라는 비난이 지역내 각 농민, 시민단체에서 일고 있다.
군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부부동반 출국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공무원과 군민들도 가세하고 있다. 또 군청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공무원의 해외연수도 관광성 외유라는 시비가 일고 있다” 며 “6급이면 중간부인데 연수에 부부동반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연수 인원만 파악, 경비 지출 부서에 통보해 몰랐다” 며 “연수 1인당 250만원의 경비를 군비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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