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경전철’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전철은 모노레일과 노면 전차 등 버스와 지하철의 중간 정도 수송능력이 있으며 노선을 쉽게 연결할 수 있는 교통수단.
대구 달성군은 6일 화원~구지 20여㎞ 구간에 경전철을 깔기로 하고 이달중 ‘달성군 도시철도 건설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이미 용역비 2억원을 확보한 군은 화원~옥포~논공~현풍~구지 20여㎞ 구간에 경전철을 깔기로 하고 내년초에는 사업 타당성과 예상 사업비, 노선과 도입시기 등을 결정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현풍지역에 테크노폴리스와 공공기관 입주 등 교통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인근 국도5호선으로는 이를 소화하기 힘들고 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의 필요성이 절실해 화원유원지~위천3거리 낙동강 제방구간을 따라 경전철을 도입한다.
군 관계자는 “기존 지하철1호선 연장사업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교통수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내년 용역결과가 나와야 구체적인 사업추진방향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지난 3월 이미 북구 엑스코에서 수성구 수성유원지를 잇는 14㎞ 구간에 경전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교통소통을 위해 엑스코~동구 봉무산업단지~대구공항~동대구역~범어네거리~수성유원지 구간에 경전철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안에 타당성조사를 위한 용역을 줄 방침인 시는 “금호강변과 대구선 이설공간을 활용하고 기존 중앙분리대 공간에 교각을 세우면 부지확보에 문제가 없다”며 “접근성이 높은 경전철이 새로운 도심 교통수단으로 어울린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