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현대ㆍ기아ㆍGM대우ㆍ쌍용ㆍ르노삼성차 등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8%나 증가한 가운데 지난달 수입차 판매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6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2,627대로 수입차 월별 등록대수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5월 2,423대보다 8.4%, 지난해 6월 2,135대에 비해 23%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수입차는 모두 1만1,930대가 판매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588대가 판매돼 1위를 차지했고, 렉서스(515대)와 메르세데스-벤츠(326대)가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은 렉서스 ES330(233대)이었고, 배기량은 2001~3000㏄가 전체의 35.8%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협회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입차 판매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각 브랜드의 다양한 판촉 경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는 10만501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내수 판매가 10만대를 넘은 것은 2003년 12월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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