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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가 NO하면 국정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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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가 NO하면 국정 흔들"

입력
2005.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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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여소야대 정국에서 관료들의 기강 해이 가능성을 걱정하는 발언을 자주 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 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여소야대 상황을 맞은 이후 정국 주도권이 한나라당에 있어서 한나라당이 노(No)하면 국정이 흔들린다”며 “이런 상황에서 군(軍)이야 더욱 심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한 야당 인사는 “노 대통령이 여야지도부 오찬에서 ‘공무원들이 우리 말을 듣나요, 한나라당 말을 듣지요’라고 언급했다”고 전했으나 김 대변인은 “와전됐다”며 이 같이 정정했다.

노 대통령은 또 3일의 대국민서신에서도 “대통령에게 야대(野大) 국회는 각료 해임건의안을 들이대는데 각료들이 흔들리면 결국 대통령 영이 서지 않게 된다”면서 “역대 정권에서 정부 관료들의 반대와 무성의로 개혁이 좌절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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