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근해에서 1,300만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돌고래의 화석이 발견됐다. 우리나라에서 돌고래 화석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임종덕(36) 연구교수는 경북 포항의 신생대 마이오세 지층에서 돌고래 화석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지층은 1,300만년 전 형성된 것으로 화석이 발견됨에 따라 당시에 한반도 근해에 돌고래가 살았다는 것을 입증한다.
발견된 돌고래 화석은 이미 멸종된 ‘켄트리오돈트’과에 속하는 것으로 신생대 올리고세(3,700만년~2,600만년 전)와 마이오세(2,600만년~700만년 전)에 걸쳐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 길이가 2㎙ 정도로 비교적 작은 편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종은 ‘켄트리오돈’이다.
김신영 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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