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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5곳에 韓流거점 '코리아 플라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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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5곳에 韓流거점 '코리아 플라자' 설립

입력
2005.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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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세계 15개 주요 도시에 한류거점인 ‘코리아 플라자’가 설립되고,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관광호텔 객실이용료가 대폭 인하된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6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문화강국(C-KOREA) 2010’ 육성 전략을 보고했다. 정 장관은 2010년까지 △세계5대 문화산업 강국 실현 △동북아 관광허브 도약 ▦세계10대 레저스포츠 선진국 진입 등의 3대 정책목표와 10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게임 영화 음악 방송영상 등 문화콘텐츠 산업 및 전문인력을 전략 육성하고, 특수목적회사(SPC)와 전문 투자펀드 제도를 도입, 문화산업에 대한 다양한 투자를 유도하고, 전문성ㆍ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방송 외주전문채널 도입, 문화콘텐츠 수출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문화콘텐츠 유통구조도 혁신한다. 또 ‘코리아 플라자’를 아시아와 중남미 동유럽 등 세계 15곳에 설립, 한류 브랜드 강화를 위한 국제전략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에 대비, 관광숙박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객실요금에 대해서는 영세율 적용(부가세 면제)를 추진키로 했다. 또 서ㆍ남해안 관광벨트 등 지역별 관광자원 개발과, 광주 등 지역거점 문화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레저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해운대 해양레포츠특구’, ‘인제 래프팅특구’ 등을 지정, 행ㆍ재정적으로 지원하고, 공공형 대중골프장을 40~50개소로 확충하며,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특별소비세 폐지나 완화도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문화부는 이들 사업에 국고와 기금을 합쳐 총 5조2,95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이를 통해 2010년 문화ㆍ관광ㆍ레저스포츠 산업의 전체 매출 225조원, 고용효과 연간 383만명을 기대하고 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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