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삼성생명, 中서 영업 시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삼성생명, 中서 영업 시작

입력
2005.07.06 00:00
0 0

삼성생명이 중국 보험시장에 진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6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항공그룹과 합작한 ‘중항삼성인수(中航三星人壽ㆍ생명)보험유한공사’ 개업식을 갖고 현지인 대상 영업에 들어갔다.

삼성생명의 중국진출은 한국 생보사로는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생명, 대만 국태인수(國泰人壽)에 이어 3번째다. 합작생보사 ‘중항삼성(中航三星)’은 자본금 2억위안(약 250억원) 규모로 출발하며 삼성과 중항이 50대50으로 출자했으나 경영권은 삼성이 행사한다.

배정충(裵正忠·사진) 삼성생명 사장은 “중항삼성은 초기엔 고소득층을 겨냥해 종신ㆍ치명적질병(CI)ㆍ양로보험을 중점 판매할 계획이며 10년후 고객 100만명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배 사장과 일문일답.

-‘중항 삼성’ 개업의 의미는?

“중국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최초의 생보사업 진출이다. 또 1998년1월 태국합작사 진출 이후 2번째의 해외진출로 사업의 영역을 국외까지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

-중국시장이 리스크가 높다는 우려가 있다.

-“그 동안 중국시장의 철저한 분석과 기존에 진출한 해외보험사들이 겪었던 사례들을 면밀히 살폈다. 10년간의 준비기간을 통해 이번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중장기 목표는.

“2014년 자산규모 25억 위엔, 연간 수입보험료 17억 위엔(한화 약 2,210억)을 예상하고 있다. 손익분기점은 2012년 정도로 보고 있다. 현재 4개 점포에 110명으로 출발하지만 10년 후에는 95개 점포와 4,280명의 설계사가 활동하는 중형 보험사로 키워 나가겠다.”

-다른 보험사들과 차별화 전략은?

-“중항삼성은 상류층 고객을 중점타깃으로 삼아 모기업들의 우수한 인적자원, 성공적 경영노하우 등을 적용하고 성공적인 판매채널 및 우수한 고객관리 모델을 도입할 것이다. 판매채널은 한국에서 검증된 고능률 여성 전문 설계사를 주력 판매채널로 운영할 것이다.”

베이징=송대수. 특파원 ds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