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최전방 경계초소(GP) 총기난사 사건 이후 처음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일부 야전 지휘관들이 부대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국방부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6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윤광웅 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지휘관들은 낙후한 병영시설이 이번 사건의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며 개선을 요구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지휘관들의 요구사항에는 내무실의 전기온돌 설치와 격오지 소초의 현대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휘관들은 또 입영 장정의 징병검사가 선진화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 부대 지휘관은 관심사병인 상근 예비역을 민간병원에서 정신감정한 결과 지능지수(IQ)가 47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사례를 소개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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