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부 지역과 지방 대도시의 상당수 주유소에서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500원, 경유 가격도 ℓ당 1,200원을 넘어섰다. 1995년 휘발유가 ℓ당 550원대, 경유는 230원대에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사이에 휘발유는 3배, 경유는 6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주유업계 관계자는 6일 “원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업계의 공장도 가격 인상으로 조만간 전국 대부분 주유소에서 역대 최고인 ℓ당 1,5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칼텍스는 이날 휘발유 공장도 가격을 ℓ당 1,373원에서 1,381원으로 8원 인상했고 SK㈜도 7일부로 휘발유 공장도 가격을 ℓ당 1,374원으로 4원 올려 각각 역대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경유도 ℓ당 1,068원으로 6원 올라 역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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