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형 쇼핑센터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우드베리 아웃렛과 같은 교외형 아웃렛과 여러 백화점과 전문점 체인을 한데 모은 미국식 쇼핑몰, 백화점이나 할인점을 중심매장(앵커)으로 두고 기타 브랜드 매장을 오픈하는 일본식 쇼핑몰 등이다.
국내에는 일본식 쇼핑몰과 아웃렛 사업이 먼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5월 우드베리 프리미엄 아웃렛을 개발한 미국 첼시 프로퍼티 그룹과 합작, ㈜신세계첼시를 설립했다. 경기 여주에 아웃렛 1호점을 내고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점포를 낼 계획이다. 미국 2위의 아웃렛 업체 ‘프라임’도 국내에 진출하기 위해 타당성 검토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개발이 대규모 레저단지 개발을 추진중인 천안 복합단지(22만평 규모)가 유력한 부지로 꼽히고 있다.
최근 쇼핑몰 사업부문을 확대 개편한 롯데쇼핑 역시 서울 양재동 물류센터 등을 아웃렛으로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일본식 쇼핑몰 사업을 펼치기 위해 일본의 이온사와 제휴방식을 협의 중이다. 롯데쇼핑은 자체 소유하고 있는 김해ㆍ장유 신도시 땅을 부지로 활용할 방침이며 이달 말 공고될 예정인 1만 5,000~2만 평 규모의 김포공항 주차장 부지 입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내 2만3,000평의 부지개발사업권을 낙찰 받은 신세계 역시 2007년 말 개장을 목표로 백화점, 영화관, 할인점, 전문점, 아쿠아리움 등을 갖춘 초대형 복합 쇼핑몰의 설계작업에 들어갔다. 신재연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