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 7연패 보인다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미국)이 2005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 초반 종합 선두에 나서며 7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

암스트롱은 6일(한국시각) 프랑스 투르-블르와 일원 도로에서 벌어진 대회 4구간(67.5㎞) 단체도로 레이스에서 소속팀 디스커버리채널(미국)이 1시간10분39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면서 중간종합 9시간59분12초로 팀 동료 조지 힌캐피(미국)에 55초 앞서 1위에 올랐다.

1구간 우승자로 전날까지 2위 암스트롱에 2초 앞서 사흘간 선두 자리를 지켰던 데이비드 자브리스키(미국)는 레이스 막판 충돌사고로 소속팀 CSC가 디스커버리채널에 4구간 우승을 내주는 바람에 종합순위 9위(10시간38초)로 추락했다.

암스트롱의 최대 라이벌인 ‘만년 2인자’ 얀 울리히(독일)는 암스트롱에 1분36초 뒤져 14위, 또 다른 우승후보 알렉산드르 비노쿠로프(카자흐스탄)와 이반 바소(이탈리아)도 모두 1분 이상의 격차로 각각 7위, 10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