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주변의 깊은 러프에 공을 빠트릴 때가 있다. 많은 골퍼들이 강하게 쳐 탈출을 시도하다 온 그린은커녕 탈출조차 못해 2타, 3타를 까먹으며 스코어를 완전히 망치곤 한다. 클럽 페이스를 사용하는 방법과 힘 조절 등 몇가지 요령을 알면 공을 핀에 붙일 수 있다. 4가지 탈출 요령을 살펴보자.
1. 드롭샷(Drop shot): 70~80야드 이상의 거리는 불가능하며 그린 주변에서만 유용한 샷이다.
상황: 잔디의 깊이가 6~10인치 정도이며 잔디가 위로 꼿꼿이 자라 있다.
요령: 스탠스를 좁게 하고 밸런스를 왼쪽 발에 80% 둔다.
체중은 앞발 쪽으로 둔다.
자세를 낮추고 백스윙시 클럽을 바로 들어올리는 얼리코킹을 한다.
손목은 최대한 부드럽게 한다.
클럽을 위에서 아래로 경사면을 따라 잔디를 잘라내듯 한다.
공의 위치는 왼발 뒤꿈치며, 팔로스루는 하지 않는다.
2. 촙샷(Chop shot): 백스핀을 먹고 강하게 튀어 나가 런이 많다. 핀과 아주 가까울 땐 금물이다.
상황: 드롭샷과 유사하지만 잔디가 10인치 이상 긴 풀에서 가능하다.
잔디를 자른다는 생각으로 팔로스루를 한다.
요령: 공은 스탠스 중앙에 놓는다.
스탠스 폭은 어깨넓이보다 작지만 약간 벌려 편한 자세를 취한다.
드롭샷보다 조금 더 크게 백스윙하고 손목을 완전히 꺾는다.
땅을 내려찍으며(Chopping) 디봇을 만들어야 한다.
팔로스루는 어깨 높이 정도까지 한다.
3. 립샷(Lip shot): 공을 빼내기만 하면 성공이다.
상황: 본인의 힘과 능력을 기준으로 생각할 때 상당히 깊은 잔디 속에 공이 있는 경우 구사한다.
핀과의 거리가 가깝거나 단순히 공을 꺼내는 목적일 때 적합하다.
요령: 공을 중앙보다 약간 뒤쪽에 둔다.
스탠스는 어깨넓이 보다 조금 더 넓게 선다.
완전한 풀 샷을 해야 한다.
임팩트 순간 강한 파워가 필요하며 손과 팔의 모든 근육을 사용한다.
4. 블래스트샷(Blast shot): 조금만 연습하면 프로 같은 좋은 피니시 자세로 공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상황: 공이 잔디 속 깊이 있거나 공 뒤에 잔디가 있는 경우.
핀과 30야드 이내인 경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요령: 벙커샷과 거의 같다. 공을 직접 건드리지 않고 잔디를 친다.(잔디가 공을 튀어 오르게 해 그린 위에 가볍게 안착시킨다)
벙커샷과 달리 백스핀이 전혀 걸리지 않는다.
공의 위치는 왼발 앞쪽이며 스탠스를 오픈해 핀보다 2~4야드 왼쪽을 겨냥한다.
어프로치의 기본은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함과 여유로움을 갖는 것이다. 당황하면 누구나 리듬이 빨라지고 머리를 들기 마련이다. 자신감을 갖고 부드럽게 대처하는 것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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