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태권도학과에 첫 외국인 교수가 탄생했다.
영산대는 5일 독일인 우도 뫼니히(42)씨를 생활스포츠학부 태권도학과 전임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뫼니히 교수는 2학기부터 태권도 실기 과목을 맡을 예정이다.
독일 태생의 뫼니히 교수는 1977년 태권도를 시작해 독일 국가대표팀과 상무팀을 거치며 86년 룩셈부르크 오픈대회 2위, 벨기에 오픈대회 3위 등을 차지한 선수 출신의 학자이다. 9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경남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뫼니히씨는 “태권도는 이제 세계인의 무도”라며 “한국의 태권도가 세계의 태권도로 자리매김했다는 하나의 증표로 봐 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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