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각급 학교의 남녀교사 비율이 도시에는 여자교사, 농어촌지역에서는 남자교사가 압도적으로 많아 도ㆍ농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ㆍ중ㆍ고교의 남녀교사 비율을 조사한 결과 여자교사가 초등은 7,880명으로 68.3%, 중등은 6,579명으로 44.6%를 각각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초등의 경우 도시지역인 창원(78.8%) 진주(76.2%) 김해(76%), 마산(75.8%) 등은 도내 평균비율을 초과한 반면, 농촌지역인 함양(44.5%) 창녕(48.3%) 산청(49.3%) 등은 평균에 미달됐다.
중ㆍ고교의 여교사 비율도 김해(53.3%) 창원(53%) 마산(46.8%) 등 8개 도시지역은 평균을 넘어섰으나 창녕(24.5%) 거제(39.5%) 등 12개 지역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남자교사의 경우 승진을 위해 근무평가 가산점이 부여되는 농어촌이나 벽지학교를 선호하는 반면, 여자교사는 근무조건이 좋고 가정생활에 유리한 도시지역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창원=이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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