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이종수(58) 감사관이 최근 전국공무원노조 부산광역시지부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직원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상사로 뽑혔다.
이 감사관은 노조가 조합원(6급 이하) 6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존경하고 싶은 상사’와 ‘가장 같이 근무하고 싶은 상사’ 2가지 항목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감사관실이 가장 근무하기 싫은 부서 1위에 오른 것과도 큰 대조를 보였다.
이 감사관은 “평소 업무처리 과정에서 부하 직원들의 입장을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개인적인 애로사항에도 적극 귀를 기울여 들어줬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이 감사관은 행정고시 출신들이 실ㆍ국장급 이상 간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산시에서 9급으로 출발해 3급(부이사관)에 오르기까지 감사계장, 총무계장, 시민봉사과장, 건설방재과장, 총무과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직원들의 대부’격으로 통하는 인물.
특히 그는 부산시 첫 홍보담당관(4급)에 이어 공보관(3급)까지 지내면서 출입기자 등 언론인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았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시 직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상사형으로 ‘소신 있고 자상한 상사’(55.3%)를 꼽았다.
그러나 ‘간부공무원이 친절하고 접근하기 쉬우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은 편이다’(31%) ‘전혀 그렇지 않다’(5%) 등 36%가 부정적이었고 ‘그런 편이다’(19%) ‘매우 그렇다’(2%)‘ 등 긍정적인 응답은 2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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