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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되는 길 넓어진다/ 사회복지직 올해 1,800명ㆍ교정직 내년 2,000명 증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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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되는 길 넓어진다/ 사회복지직 올해 1,800명ㆍ교정직 내년 2,000명 증원 계획

입력
2005.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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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직과 사회복지직 공무원 채용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교정직 공무원의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을 위해 대규모 증원을 추진중이고, 각 지자체들도 사회복지 전담인력 보강 방침에 따라 채용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어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훈풍이 예고된다.

3일 법무부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채용되는 교정직 공무원은 최고 8,000여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지난 4월 행정자치부에 2006년도 교정직 공무원 신규채용규모를 올해 240명에서 2,000여명으로 대폭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계획은 국가직 공무원 선발규모로는 최대인 9급공무원의 선발인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법무부 교정과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정직 공무원들의 처우를 개선해 보다 양질의 교정서비스를 베풀기 위해 신규채용 규모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해부터 임용규모 증대와 교도시설 현대화 등에 대해 논의해왔다. 이 관계자는 “증원 방침은 중앙인사위와 행자부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기획예산처의 공무원 인건비 상승에 대한 예산심의, 국회 통과 등 많은 과정이 남아 있어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채용규모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행자부는 조만간 법무부의 증원요청을 심의해 결정하고 곧바로 기획예산처의 예산심의를 받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사회복지직 공무원 채용의 경우 보건복지부의 올해 1,800명 증원 계획에 따라 지자체별로 추가 증원이 잡혀있다. 서울시가 최근 155명을 추가로 선발하기로 한데 이어, 경기 31개 시ㆍ군은 사회복지직 공무원 247명(6~9급)을 모집한다.

11일까지 이를 공고할 예정이며 필기시험은 9월24일, 면접(10월중) 및 합격자 발표는 11월말이다. 대상은 18~40세인 도민으로 각 지자체별 선발인원은 수원이 17명, 성남 14명, 안양 13명, 고양 13명 등이다.

강원도는 9급 사회복지직 공무원 91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18~22일이며 도내 시ㆍ군청으로 직접 접수하거나 등기로 접수해야 한다. 시험은 9월 3일 필기, 10월 26일 면접, 11월 11일 최종합격자 발표의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은 사회복지사 3급 자격증 이상을 소지한 18~32세만 가능하다. 아울러 거주지 제한의 경우 1월 1일부터 필기시험일까지 본인의 주민등록 혹은 본적이 강원도인 자를 기준으로 한다.

경북도도 183명을 더 채용하기로 하고 시군별로 소요인원을 신청을 받아 이르면 이달말 공고를 거쳐 연말까지 선발할 예정이다.

추가인원 가운데는 일부 기능직공무원이 전환하는 사례도 있어 실제채용규모는 150명 내외로 추정된다. 또 대구시는 57명 채용하기로 하고 이달 중 접수하며, 31명을 뽑는 대전시는 27~29일 접수, 9월4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부산시는 채용인원을 120여명 정도로 잡고, 하반기중 시험을 실시해 배치하기로 했다.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네티즌 김모(35)씨는 “교정직이나 사회복지직 모두 직무환경이 열악하고 타 직렬에 비해 비인기직이지만 향후 처우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지원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최진환 기자 choi@hk.co.kr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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