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지원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이 찾아왔으면 합니다.”
민족통일복음화운동본부의 조순태(64ㆍ경기 고양시 평화동산교회) 목사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토끼 120만 마리를 보내는 ‘평화의 토끼 보내기 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오는 20일까지 중국 선양에서 토끼를 구입해 단둥_신의주 열차편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또 8월에는 12만 마리의 토끼를 판문점에서 평양으로 육로를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조 목사는 “1998년 처음 북한을 방문했을 때 함경도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토끼 지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참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강냉이 가루와 느릅나무 잎으로 죽을 쒀 먹고 있었어요. 지금은 상황이 나아졌겠지만 나 자신과의 약속을 꼭 지키고 싶습니다."
그는 북한 어린이의 영양 보충을 위해 토끼를 고른 이유로 번식을 잘 하고 질병에도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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