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곰’ 잭 니클로스(65ㆍ미국)가 스킨스게임에서 세계랭킹 2위 비제이 싱(피지)과 ‘괴력의 장타자’ 존 댈리(미국)를 꺾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니클로스는 5일(한국시각)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휘슬러의 니클로스노스골프장에서 열린 캐나디언스킨스게임 첫날 9홀 경기에서 4개의 스킨을 따내며 4만8,231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스티븐 아메스(캐나다)가 2개의 스킨으로 2만8,135달러를, 댈리가 1개의 스킨으로 1만2,58달러를 각각 따낸 반면 싱은 단 한 홀도 따내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브리티시오픈 개막을 열흘 앞두고 워밍업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나선 니클로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티븐, 비제이, 존이 내일도 나한테 좀 양보했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비제이 싱은 “나도 65살이 되도 골프를 치고 싶다. 잭은 65세인데도 우리를 이겼다”고 부러워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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