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어갈 공학도들의 잔치인 영남대 국제 대학생자동차대회가 열돌을 맞았다.
영남대는 2005 SAE(미국자동차공학회) 미니 바하 코리아’를 7∼10일까지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연다. 이 대회는 공학도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높이고 이론지식을 현장으로 옮길 수 있는 우수산업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96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2001년 SAE 공인을 받은 국내 유일한 국제대회다.
열돌을 맞은 이번 대회에 참가팀은 지난해 종합우승팀인 영남대 YUSAE 등 65개 대학 77개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참가 차량은 모두 125㏄급 이하 1인승 오프로드 차로 자작자동차다. 대회는 첫날 차량 입고와 설계보고서 발표회에 이어 8일 하루동안 디자인 구조안정성 독창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검사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대회10주년 기념과 대구지하철 2호선 연장을 기원하며 경산시내를 거쳐 대구 수성구 시지까지 왕복 8.3㎞ 구간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친다. 또 등판 추끌기 코스돌기 급발진 등 각종 자동차의 성능도 테스트한다. 이번 대회 하일라이트는 10일 열리는 카레이스. 내구력 테스트를 위한 것으로 4㎞의 오프로드 트랙에서 3시간 동안 트랙을 돌아 승자를 가리게 된다.
황태갑(57ㆍ학생처장) 대회본부장은 “결과보다 준비과정에 의의를 두고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자동차를 설계하고 만들어 주행하는 경험을 제공해 현장지식을 습득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며 “자동차 강국을 향한 젊은 공학도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비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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