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듀오’ 김주연(KTF)과 이미나가 한국 선수의 시즌 3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청주 상당고 동기 동창인 둘은 7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미도우스골프장(파71ㆍ6,40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제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 출전한다. 그 동안 한국 군단의 ‘투톱’을 맡아왔던 박세리(CJ), 박지은(나이키골프)이 동반 부진한 가운데 새롭게 ‘코리안 파워’의 핵으로 떠오른 이들은 한결같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US여자오픈을 제패한 김주연은 이어진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1회전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지만 오히려 US여자오픈 우승에 따른 흥분과 ‘우승 후유증’을 가라 앉히는 기회였다는 점에서 약이 됐다는 평가다. 김주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US여자오픈 우승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두 차례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이미나의 투지도 상당하다. 이미 실력으로는 우승 후보임을 입증한 이미나는 각오와 자신감에서는 김주연을 능가하고 있어 두 선수의 경쟁도 벌써부터 흥미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가 열리는 하일랜드미도우스골프장에서 4차례나 우승컵을 안은 박세리의 부활 여부도 관심사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