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전문 사설 학교인 ‘전주 뉴질랜드국제학교(New Zealand International School)’가 전북에서 처음으로 완주군 상관면 전주 유스호스텔에 9일 개교한다.
이 국제학교는 현지 언어 전문기관과 협력을 맺고 원어민 초등학교 교사 10명을 초빙하고 커리큘럼을 도입하는 등 뉴질랜드 교육방식으로 100% 진행한다. 또 초등학교 과정을 2~3년 진행한 뒤 관련 법률이 통과되면 모두 150억원을 투자해 국내 명문의 정규 국제학교로 키울 예정이다.
학원시설로 인가를 받은 이 학교는 방과후인 오후 2시부터 5시간씩 영어 뿐만 아니라 수학과 과학, 음악, 미술 등 다른 교과목도 모두 영어로 가르쳐 해외 조기유학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 영어 수업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한국인 교사도 별도 채용했다. 배석환(45) 재단 이사장은 “유학에 대한 수요와 학부모들의 열망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만큼 조기유학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똑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교육하는 것이 목표”라며 “21세기 글로벌형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영어로 말하고 생각하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뮤지컬,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며 소양 교육을 병행한다. 이를 위해 강의실과 도서관, 시청각실, 실내체육관, 음악실, 공연실, 강당, 야외무대, 잔디구장 등을 마련했다. 학년별로 1~2개 학급씩 모두 8개 학급에 100여명이 입학한 이 학교는 도내 초등학교 영어 전담교사들에 워크숍과 교수 지도법 세미나 등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할 방침이다. 개교에는 데이비드 테일러(David Taylor)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김완주 전주시장 등이 참석한다. 문의 (063)283_5927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