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남] "정보공개가 행정력 낭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남] "정보공개가 행정력 낭비?"

입력
2005.07.05 00:00
0 0

전남 함평의 한 시민단체가 정보공개를 요구했지만 당국이 형식적인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 도에 행정심판을 냈다.

함평사랑군민연대는 5월 열린 나비축제 때 소요된 비용과 수입명세와 관련 함평군에 47개 소 항목으로 정보공개를 요청했지만 10개에 정도의 형식적인 답변만 돌아와 최근 도지사에게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 군민 꽃단지, 꽃길 조성비 등 군민이 궁금한 세부항목을 군 문화관광과에 요구했지만 군측은 자세한 설명은 행정력이 낭비된다며 홍보비 3,600만원 등 6억9,000만원이 소요됐다는 포괄적인 내용만 설명했다.

이에 이 단체는 군 간부진과 의회에 항의했으나 뾰족한 답변을 얻어내지 못해 행정심판이란 극단적인 방안에 이르렀다. 또한 지역 언론사들은 최근 목포지청에서 조사를 벌인 히딩크 꽃단지 등 정보공개를 요구했다가 ‘잘 모른다’,‘자료가 수사기관에 있다’는 말만 들었다며 이들은 “홍보 자료만 골라 공개하고 잘못된 것은 ‘모로쇠’로 일관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민연대 관계자는 “군은 내년 선거를 위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며 “정보공개가 공개되지 않으면 오히려 의혹을 키우는 등 행정력을 더욱 낭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큰 행사를 치르면서 각 부서별로 나눠진 세부적인 사항들을 일괄적으로 답변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며 행정력 낭비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