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들은 대부분 기업이 취업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신원보증제도에 대해 잘 모르고 있거나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증제는 직원 채용 시 만약의 금융사고 등에 대비, 재정보증인을 세우거나, 신원보증보험에 가입하게 하는 제도다.
5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스카우트에 따르면 취업 준비생 1,0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원보증제를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19.6%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40.7%는 불필요한 업무에는 신원 보증을 요구하지 않는 등 직무에 따라 달리 적용됐으면 좋겠다고 답했으며, ‘필요하지만 심리적으로 불편하다’(19.7%), ‘필요하지만 과정이 번거롭다’(16.1%)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특히 신원보증 가운데서도 재정보증인을 세우는 것보다는 신원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5배 이상 많았다.
하지만 기업 인사 담당자 12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1.9%가 신원보증제도를 채택하고 있었다.
신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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