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치평론가 오도넬 주장/ "리크게이트 누설자는 로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치평론가 오도넬 주장/ "리크게이트 누설자는 로브"

입력
2005.07.04 00:00
0 0

미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을 언론에 누설한 사건인 ‘리크게이트(Leak gate)’의 주인공이 백악관 최고위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정치 평론가 로렌스 오도넬은 3일 신디케이트 TV 쇼 ‘맥로클린 그룹’에 출연, 언론에 플레임의 이름을 누설한 관리는 칼 로브 백악관 비서실 차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시사주간지 타임이 대배심에 제출하기로 한 자료에서 로브 비서실 차장이 누설자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도 인터넷판에서 “타임이 제출하기로 한 매튜 쿠퍼 기자의 이메일과 컴퓨터 메모를 통해 로브 비서실 차장이 쿠퍼 기자의 취재원 중 한 명임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이와 관련 “백악관에 동조하는 증인들의 변호인 2명으로부터 이 같은 정보를 입수했다”고 지적했다.

뉴스위크는 쿠퍼 기자가 2003년 7월 타임 인터넷판 기사에서 조지프 윌슨 전 대사가 이라크가 아프리카 니제르로부터 우라늄을 구입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조사한다는 내용을 소개하며 당시 이 기사에서 플레임이 CIA 요원임을 밝힌 바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로브의 변호사 로버트 러스킨도 당시 쿠퍼 기자가 해당 기사를 위해 로브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지만, 쿠퍼와 로브 간에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이 잡지는 소개했다.

다른 시사 잡지 ‘에디터 앤드 퍼블리셔’는 러스킨이 2일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리크게이트를 조사하고 있는 패트릭 피츠제럴드 특별검사가 자신에게 로브는 이번 조사대상이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러스킨은 인터뷰에서 “로브는 나쁜 짓을 하지 않았으며 로브는 발레리 플레임의 신원을 쿠퍼 기자나 다른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