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인 ‘2005 대한민국 과학축전’이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대전엑스포과학공원과 대덕연구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과학문화재단과 대전시, 엑스포과학공원 등이 ‘과학 180도’라는 주제로 여는 이번 행사에는 대덕연구단지 내 정부출연 연구소들과 12개 대학은 물론 해외 8개국의 과학단체 등 국내외 100여개 단체가 참여한다. 주최측은 3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행사장에는 주제관과 집, 기차 환승역, 산, 비행기 환승역, 섬, 배 환승역, 남극, 우주선 환승역, 우주, 플레이 존, 놀이동산 등 서로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연결된 ‘리조트 고리’가 조성된다.
주제관에는 상징 조형물과 사이언스 코리아 주제 존, 영상홍보관 등이 설치된다. ‘집’에서는 평상시 우리가 사는 집에서 일어나는 각종 과학현상들을 갑자기 사라져버린 ‘어떤 하루’를 통해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환승역에서 기차를 타고 산으로 가면 에베레스트 정복 기압 체험을 할 수 있고 공기 파동의 원리도 배울 수 있다. 또 남극의 기후와 생활상을 체험하고, 신비로운 미지의 세계인 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됐다.
이밖에 기상청의 날씨방송 체험과 기상실험교실, 중앙과학관의 자연사교실,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자기부상열차 시뮬레이션 등도 관심을 끈다.
화폐박물관과 지질박물관 등을 돌아볼 수 있는 투어행사도 마련된다. 인공지능 로봇 ‘마루’와 ‘아라’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전=전성우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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