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지역 수출입업체들이 항로부족 등을 이유로 광양항 이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광주ㆍ전남지부는 최근 수출실적 1만 달러 이상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광양항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60.7%가 광양항을 전혀 이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정기적으로 광양항을 이용하고 있는 수출업체는 10.7%에 불과했다. 또 수입업체도 전체의 44.4%가 광양항을 이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항을 이용하지 않은 이 지역 수출입업체는 대부분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부산항의 국제항로가 205개로 광양항(60개) 보다 3배 이상 많아 적기선적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기항로의 확대한 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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