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SBS도 '스페셜' 다큐열전 합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SBS도 '스페셜' 다큐열전 합류

입력
2005.07.03 00:00
0 0

KBS(‘일요스페셜’ ‘HD 역사스페셜’ ‘환경스페셜’), MBC(‘MBC 스페셜’) EBS(‘EBS 스페셜’)에 이어 SBS가 ‘스페셜’ 대열에 합류, 고품격 다큐멘터리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그간 사실상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무풍지대나 다름없었던 SBS는 10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0시 55분에 HD 고급 다큐 ‘SBS 스페셜’를 방송한다. 이로써 모든 지상파 방송이 ‘스페셜’이란 이름이 붙은 다큐멘터리를 내보내게 됐다.

SBS의 ‘스페셜’ 정규 편성은 1월 취임한 안국정 사장의 강력한 의지로 이뤄진 것. 지난 3월 ‘공익성 강화’를 화두로 내세우며 SBS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신설을 천명한 안 사장은 ‘SBS 스페셜’ 준비 작업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SBS는 ‘스페셜’을 위해 편성본부장이 위원장을 맡고 교양국장과 보도제작국장, 편성기획팀장, 실무 부서의 제작진이 참여한 ‘SBS 스페셜 위원회’도 설치했다. 고품격 다큐의 중요성이 드라마나 오락에 못지않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큐 약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SBS 스페셜’의 첫 주제는 산악인 박영석 씨의 북극 정복기. 1편 ‘그랜드 슬램 대탐험- 걸어서 지구 끝까지’는 6개월간의 밀착 취재를 통해 박영석 대장과 대원들이 북극점에 도달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포착했다.

또 2부에서는 박지성과 박주영 신드롬 분석을, 3~8회에서는 한국인의 가능성을 탐색해 본 광복 60주년 특집 ‘메이드 인 코리아’를 방송한다. 향후 ‘스페셜’ 제작 방향에 대해 홍성주 SBS 편성본부장은 “제작자보다는 시청자가 중심에 선, 민영 방송다운 다큐멘터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lovelil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