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역세권이 뜬다.’
서울 시내 환승역 주변이나 3개 이상의 지하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분양 단지에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환승역 주변은 대부분 상권이 잘 발달돼 있기 때문에 고층 주상복합이 주로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마포구 아현동 마포3-2구역을 재개발해 22층 1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총 120가구를 지어 이 중 30~37평형 99가구를 4일부터 분양한다. 지하철5호선 애오개역이 걸어서 3~4분, 2호선 아현역과 5ㆍ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중구 충무로4가 79 일대에서 ‘충무로 더?脾??하반기중 분양할 예정이다. 주상복합 아파트 25~72평형 162가구와 오피스텔 17~30평형 194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2ㆍ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과 지하철3ㆍ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역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중구 황학동 삼일아파트와 주변 단독주택을 재개발해 24~46평형 주상복합 아파트 1,534가구와 16평형 임대주택 336가구를 지어,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03가구를 9월께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ㆍ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과 6호선 동묘앞역, 지하철1ㆍ2호선 신설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지하철 노선을 같이 이용할 수 있는 환승역 주변 아파트는 수요가 꾸준하고 환금성도 높다”며 “이들 아파트는 특히 불황이나 정책 변화에도 가격 하락은 적은 반면 상승폭은 크기 때문에 요즘 같이 규제가 많이 쏟아지는 시기에는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이라고 설명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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