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북부 최대 신도시인 정관 신도시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총 2만8,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대한주택공사는 126만평 규모의 정관 신도시에서 8월에 아파트 용지 5개 블록 10만3,500평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는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주공 관계자는 “정관 지구는 그린벨트에 아파트를 공급하기 때문에 택지비가 저렴하다”며 “용적률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3월 분양한 양산 신도시 분양가와 비슷한 평당 500만~600만원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 신도시에 건립되는 아파트는 모두 37개 블록 2만7,928가구. 평형별로는 전용 18평 이하가 1만1,633가구로 가장 많고, 18~25.7평 이하 8,576가구, 25.7평 초과 7,719가구 등이다. 정관 신도시는 자연친화형 생태도시로 건설된다. 9만여평 규모의 중앙공원이 들어서는 등 전체 면적의 25%를 녹지공간으로 만들고, 실개천과 바람길을 고려해 건물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