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은행권 환전 이벤트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환전 수수료 할인이 중심이지만, 각종 경품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번쯤 이용해볼 만 하다.
외환은행은 8월31일까지 달러 엔 유로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최대 70%까지 환율을 우대해주는 ‘환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해외여행자보험 무료가입, 디지털사진 인화권 및 국제전화 무료이용권 증정 등 특별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경기 방문의 해’를 기념해 8월말까지 ‘환전ㆍ송금 사랑 페스티벌’을 연다. 경기 지역 고객이나 학생ㆍ교사에게는 환전 수수료를 50% 할인해준다. 조흥은행도 8월말까지 ‘환전 및 송금 서머 빅 페스티벌’을 진행, 최고 50%까지 환율을 우대해준다. 행사기간 중 환전 및 해외송금 고객에게 면세점 할인 쿠폰, 국제전화 무료이용권 및 여행자보험 무료가입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신한과 조흥은행에서 환전한 고객이 환전 영수증을 들고 은행을 찾아 재환전을 요청할 경우 환율 50% 우대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농협은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8월말까지 모든 고객에게 최고 60%까지 환전 수수료를 인하해주는 ‘6060 여름 환전 대잔치’를 연다. 미화 3,000달러 이상 여행자수표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손목시계 등을 증정하고 60세(1945년생)나 1960년생 고객에 대해선 해외송금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국민은행은 8월말까지 환전 수수료를 최대 70%까지 할인해주고 미화 1,0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권 홈시어터 순금 MP3 등 경품을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핫 서머 쿨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롯데관광 캐시백 쿠폰 제시자에게 환율을 50% 우대해주고 일반 환전 고객에게도 금액에 따라 30~70% 우대해준다.
현금 휴대가 불안하다면 예금계좌 잔액 범위 내에서 현지 통화로 자유롭게 인출이 가능하고 물품 구매도 할 수 있는 해외 체크카드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하나은행은 세계 어디서나 현금인출이 가능한 ‘하나 비비체크카드’를 발매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국제학생증에 체크카드 기능을 부여한 ‘우리국제학생증 체크카드’를 판매 중이며 조흥은행도 연회비가 없고 항공료와 환전수수료 할인서비스가 제공되는 ‘글로벌 체크플러스카드’를 발매하고 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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